방송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최민희)는 19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으로 구관서 내정자를 임명했다.
방송위 관계자는 "구관서 내정자에 대한 사회적 문제 제기에 따라 12일 전체회의에서 추가 인사검증 절차를 거치기로 하면서 임명을 보류했으나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장 재공모를 요구하고 있는 EBS 노동조합은 구 사장의 석·박사 학위 취득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어 당분간 마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구 사장과 12일 임명된 최준근 EBS 감사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 본사에 출근하려 했으나 노조원들의 저지로 출근하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EBS 노조는 7일 '낙하산 사장 저지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교육부 퇴직 공무원인 구관서 씨를 EBS 사장으로 내정한 것은 EBS의 설립 취지에 반하는 폭거"라며 사장 재공모를 요구했으며 EBS 팀장급 41명은 11일 성명을 내고 방송위에 사장 선임 재고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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