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사를 다룬 KBS1 100부작 사극 '대조영'(극본 장영철, 연출 김종선·윤성식)의 시청률이 방송 초반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중국 동북공정(東北工程) 논란의 민감한 부분인 발해사를 다룬 데다 중견 연기자의 호연이 잘 맞물려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첫 방송일인 16일 1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발한 '대조영'은 17일 16.6%로 시청률이 4.7%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이는 비슷한 시간대 같은 고대사를 다루고 있는 SBS 사극 '연개소문'의 추세보다 더 돋보이는 흐름이다. '연개소문'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서 16일 18.6%, 17일 20.8%로 시청률 2.2%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최수종, 정보석, 이덕화 등이 주연을 맡은 '대조영'은 1, 2회 고구려와 당의 요동성 싸움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퓨전화' 등으로 가벼워지고 있는 최근 사극 분위기와는 달리 묵직하게 스토리가 펼쳐졌다.
시청자들은 '정통 사극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고 무게감과 함께 재미가 있다. 출연진의 연기력과 카리스마가 압권이었다'고 드라마 홈페이지에 소감을 밝혔다.
이경달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