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IT기업 문을 두드려라!"…영진전문대 양해각서 체결

입력 2006-09-19 09:18:51

취업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졸 미취업자들에게 일본 IT기업체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일본 IT기업체에서 필요한 인력을 대학이 선발, 교육하고 이들을 일본IT 기업체에서 전원 채용하는 내용의 주문식 교육 협약 사업 양해각서(MOU)를 일본 IT기업 컨소시엄 대표인 아이디어크로스㈜와 체결했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MOU 체결로 일본기업으로부터 주문받은 시스템 관리 및 웹프로그래밍 분야 등의 교육과정을 내년도에 신설,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개설될 '일본 IT업체 취업약정형 별도반'은 전문IT 교육과 일본어 능력향상을 위한 교육 등으로 진행되는데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일본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능하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일본 현지에서 인턴 과정을 거쳐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전원 일본 내 IT기업체에 채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일본 아이디어크로스사는 일본 내 700여 IT업체와 인력 공급 제휴를 맺고 있고 현재 후지소프트 그룹 계열사인 '후지소프트', 도쿄 전력 관계사인 '인텍', 'CSK', 이토츄 상사 계열사인 '이토츄 테크노 사이언스' 등 일본 내 상위 20위권의 IT기업들과 영진전문대의 주문식 교육과정 졸업자 채용을 위한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김우진 교수는 "주문기업이 교육 평가에 참여하는 등 검증된 인력만을 양성, 제공한 것이 이번 일본과의 협약에서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며 "이번 주문식 교육이 지역 대졸자들의 일본 취업에 좋은 연결고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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