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또다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FOMC가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퍼져 있다면서 금리 동결 여부보다는 이후 발표될 성명 내용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18일 전했다.
저널은 연준이 인플레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주시하는 중요 경제지표 하나인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2% 오르는데 그치는 등 지난달 FOMC 회의 이후 인플레 압력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동결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례회의 후 발표될 FOMC 성명이 주된 우려 사항으로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위험성을 꼽을 지 아니면 여전히 인플레 우려를 지적할 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저널은 부연했다.
바이스, 펙 앤드 그리어의 토머스 지라드는 각종 경제지표와 가솔린 가격의 하락이 인플레 압력 완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데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FRB 관리들은 지금까지 경제성장 둔화세가 나타나면서 인플레 우려도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FRB는 무려 17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한 지난 2004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그동안 금리 인상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5.25%인 연방 기금금리를 동결키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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