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 8곳서 한국우주인 필기시험..2천577명 참여
17일 오후 1시 서울고 등 전국 8곳에서 치러진 한국 우주인 후보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영어.종합상식)이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과학기술부와 필기시험 참가자들에 따르면 영어의 경우 읽기문항은 상대적으로 쉬웠으나 듣기 문항이 많고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종합상식은 우주와 과학적 내용으로 우주인의 임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나 기존의 상식시험과 달리 참가자들이 단순한 암기로 답을 쉽게 찾아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우주인의 기본적인 임무수행 능력을 평가한 것으로, 영어(TEPS)와 적성평가 형태의 종합상식 시험으로 치러졌다.
영어는 우주인이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청취력을 강화, 실질적인 언어능력을 평가하는 데 주력했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종합상식 시험은 우주와 관련한 과학상식과 판단력.탐구력.사고력 등 8개 영역의 적성평가 형태로 출제됐다.
이날 전국 8개 고사장에 실시된 필기시험에는 지난 2일 전국 6곳에서 동시에 실시된 기초체력평가(3.5km 달리기)에 통과한 3천205명 중 2천577명이 참가, 80%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과기부는 이번 필기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우주인 지원서 등과 함께 종합평가를 통해 9월 말 신체검사 대상자 500명을 선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10월 초에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기본 신체검사를 거쳐 10월 중순 1차 선발자 300여명을 가려낸다.
이들 중에서 세차례 선발과정을 통해 내년 1월 우주인 후보 2명이 최종 확정된다.
우주인 후보 2명은 2007년 초부터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적응 훈련 및 우주과학 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후 2명 중 1명이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 한국 최초의 우주인 영예를 안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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