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리그 1위 성남 일화가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해 전.후기 통합 우승 꿈에서 더 멀어져 갔다. 성남은 17일 분당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삼성 하우젠 K- 리그 후기리그 경기에서 헛심 공방 끝에 0대0으로 비겼다.
전날인 16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대구FC가 수원 삼성의 고공 공격에 무너지며 1대2로 패했다. 2만여명의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대구는 강호 수원의 벽을 넘지 못해 하위권(10위·1승1무3패)을 벗어나지 못했고 승리한 수원은 3승2무로 후기리그 1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주득점원인 장남석이 수원의 수비수 곽희주에게 묶여 슛 기회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고 공격 속도에 따른 미드필더들의 전진 패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빠르지 못한 장남석과 에듀는 수원 수비수들에 싸여 고립되기 일쑤였다.
전반 11분 수원의 송종국이 왼측면에서 날린 프리킥 크로스를 올리베라가 헤딩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았다. 헤딩 능력이 뛰어난 올리베라를 이용한 고공 공격은 최근 수원의 주 득점원으로 작용해왔는데 대구 수비수들이 올리베라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36분에 터진 수원의 득점 역시 곽희주의 프리킥에 이어 2선에서 달려든 수원 수비수 이정수의 헤딩골이었다. 대구는 후반 16분 김현수의 프리킥을 교체 멤버 황연석이 머리로 떨궈준 후 이병근이 쇄도하며 골로 연결, 만회 골을 터뜨린 후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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