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컬러풀 대구페스티벌'이 '여기는 대구다'를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대구 출신의 역사적 인물들을 다시 부각시켜 대구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국제화의 가능성을 타진한 것이 특징.
대구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와 아시아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공연 등을 마련하는 한편 축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신천 둔치와 동성로 존으로 축제장소를 집약시켰다.
축제 중심 무대로 29일 개막식이 벌어지는 신천 둔치 존에서는 국채보상운동, 2.28학생의거 등 대구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대구가 한국 역사의 중심 동력이었음을 보여주는 주제공연 '여기는 대구다'가 이틀간 대봉교~희망교 사이 신천둔치에 마련된 메인무대에 오른다. 대구를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들(이상화, 서상돈 등)을 대형 인형으로 형상화한 '대구인물퍼레이드'가 축제 기간동안 펼쳐지고 , 아시아 유명 예술인들과 대구 예술인들이 변검(가면쇼), 매직 버블쇼 등을 보여주는 예술 공연 '아시아의 빛'과 대구 자매도시 중국 칭다오, 일본 히로시마 공연단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 유명 패션디자이너가 참가하는 '야외 패션쇼', 20여 편의 명작 영화 장면과 주제 음악을 선사하는 영화 음악제 '신천은 흐른다'와 인형극, 마당극, 한국무용, 젊은이들의 무대 프린지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예술난장',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기원 퍼포먼스', '록 콘서트',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시민 참여 및 체험 문화 행사 등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25일부터 10월 8일까지 빛의 축제 루미나리에가 대구 도심을 밝힌다. 길이 180m, 너비 12m, 높이 22m의 빛 터널, '빛과 희망'을 주제로 한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젊음의 열기와 자유를 느낄 수 있는 동성로 존에서는 특별한 무대 설치 없이 동시 다발적으로 마술, 행위 에술,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2011 국제 뉴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이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달구벌시민합창경연대회 수상단체 앵콜 공연이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상감영 수문장 교대식이 30일 경상감영공원에서 거행된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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