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4시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희귀종인 고래상어 1마리가 파도에 밀려와 표류했다.
고래상어는 길이 4m, 너비 1m 가량의 크기로 몸속에서 갓 부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손가락 크기의 새끼 몇 마리와 함께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은 대형 수족관인 부산아쿠아리움 직원들과 함께 상어를 바다쪽으로 밀어내는 방법으로 구조를 시도했지만 상어는 제대로 헤엄치지 못하고 다시 바닷가로 밀려와 숨졌다.
고래상어는 온대와 열대지방의 먼 바다에 살며 가끔 연안에도 나타나는 희귀종으로 몸길이가 최대 18m까지 자라는 지구상의 가장 큰 물고기중 하나지만 성질은 매우 온순한 난태생(卵胎生:몸속에서 수정란을 부화시킴) 어류다.
해경은 고래상어가 태풍으로 인한 높은 너울성 파도에 해안으로 밀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