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홈런왕 타이틀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6일 이승엽이 전날 자이언츠 구장에서 팀 훈련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사흘 전부터 홈런왕 타이틀을 조금 의식하게 됐다"며 타이틀에 대한 관심을 처음으로 공식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시즌 통산 39개로 센트럴리그 홈런경쟁에서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이승엽은 이어 "앞으로 1개를 칠 수 있다면 편해진다고 생각한다. 50개는 꿈이지요"라며 일단 40홈런을 채우고 타이틀 사냥에 본격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금까지 전체 146경기 가운데 127경기를 소화한 이승엽은 홈런 33개를 때린 타이론 우즈(주니치 드래곤스)와 애덤 릭스(야쿠르트 스왈로스)를 6개 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승엽이 17경기가 남은 반면 우즈는 25경기, 릭스는 22경기를 남겨둬 타이틀 획득을 안심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이승엽은 국내 프로야구 삼성 소속이던 지난 1998년 38홈런에 그쳐 홈런 1위 자리를 내줬던 우즈(당시 두산.42홈런)에 대해 "대단한 타자로 무서운 존재"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왼쪽 무릎 통증에도 지난 7일 한신 타이거스전 때 홈런 두 방을 때린 이승엽은 사흘간 꿀맛 같은 휴식으로 재충전해 주말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40홈런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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