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청와대 정무특보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려는 대구시에 대해 지원을 약속했다.
유종하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장은 지난 13일 이강철 정무특보를 만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대구 유치에 대해 '중요한 기여'를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이 특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는 유 위원장이 말한 '중요한 기여'가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노력과 관련해 정부의 지원 우선순위를 과도하게 평창 쪽에 두고 대구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려는 일부의 시각에 균형을 가져오고 국내의 민간 기업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후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려는 대구시의 활동에 대해 미온적인 정부 일각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대구 유치위원회는 15일 유치 신청서 작성을 위해 국제대회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열고 유치 신청서 디자인과 대구시 홍보기획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 시설, 대회 운영 등 분야별로 14명으로 구성된 유치 신청서 작성을 위한 자문위원회는 10월 말에 한 차례 더 회의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한 뒤 11월말까지 유치 신청서를 모나코에 있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사무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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