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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가 제정한 제3회 육사시문학상 수상자로 시집 '야생의 꽃'의 작가 허만하(74) 시인이 선정됐다. '야생의 꽃'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주체적 시선과 자연과 사물을 지적으로 통찰하면서 고도의 사유 축적만이 일뤄낼 수 있는 개성적인 시세계를 펼쳐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인상에는 '오동나무 안에 잠들다'의 길상호(33) 시인이 수상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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