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前대통령, 학창시절 개신교 열성 신도였다"

입력 2006-09-15 10:37:51

상모교회 100년사서 소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어린시절부터 대구사범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고향인 구미에서 열성적인 신앙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구미 상모교회가 발간한 '상모교회 100년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대구사범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상모교회 주일학교에 다니는 등 열성적인 신앙생활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박 전 대통령과 절친한 친구사이로 "주일학교를 함께 다녔다."고 밝힌 한성도 장로는 이 책에서 "박 대통령은 어릴 때부터 대학 가기전까지 매주 빠짐없이 열심히 주일학교를 다녔고, 웅변과 동화 구연 등에도 재능이 있어 칠곡·선산지구 교회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웅변대회는 맡아 놓고 1등을 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뒤, 1967년 상모교회 건축비 380만 원 중 100만 원을 헌금했고, 공병대 운전병 1명과 트럭 1대를 1개월간 파견해 교회 신축을 지원하기도 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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