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세계랭킹 63위.삼성증권)이 총상금 50만 달러가 걸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에서 3회전에 올라 강호 이반 류비치치(3위.크로아티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8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이형택은 14일 중국 베이징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2회전에서 미카엘 베러(독일,145위)에게 2-1(4-6 7-6 7-6) 역전승을 거두고 8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끈질긴 뒷심을 발휘하며 타이 브레이크 끝에 두 세트를 연거푸 따낸 이형택은 톱시드의 류비치치와 통산 두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이형택은 첫 대결이던 지난 2004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회전에서 류비치치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당시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3번째 게임 도중 류비치치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었다.
이형택이 8강에서 류비치치를 제치는 파란을 연출하면 올 처음으로 ATP 투어 단식 준결승에 오르게 된다.
이형택은 올해 투어 대회의 바로 아랫 단계인 챌린저대회에서 단식 2차례, 복식 1차례 등 모두 세 차례 우승했다. 복식에서는 지난 1월 ATP 투어 인도 첸나이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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