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오는 2014년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축구 전용 경기장 12개를 새로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전날 자국 내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축구복권 관련 법령에 서명한 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을 개최할 만한 여건을 아직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축구 전용 경기장을 12개 정도 새로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브라질의 월드컵 개최 능력에 대해 의문을 표시한데 따른 것이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은 남미에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의 가장 유력한 개최 후보국"이라고 강조하고 빠른 시일 안에 경기장을 포함한 인프라 확충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14년 월드컵은 대륙별 순환개최 원칙에 따라 남미에서 열릴 예정이며, 남미 축구계는 브라질 개최를 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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