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 한국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란과 관련, "이 문제가 정치적 문제가 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한국시각 15일 새벽) 백악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언론회동을 통해 "전작권 문제는 미 국방장관과 한국 상대가 대화를 나누고 협의를 통해 적절한 날짜를 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미국은 한반도 안보에 여전히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양국 간 실무진들이 적절한 협의를 해서 구체적인 시기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작통권 문제는 미 국방장관과 한국 상대가 대화를 나누고 협의를 통해 적절한 날짜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은 "우리 부대의 배치와 규모는 한국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