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柳明桓)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13일 한일 동해 방사능 오염 공동조사와 관련, "조사지점은 독도해역서 40해리 이상 떨어진곳"이라고 밝혔다.
유 차관은 이날 국회 통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 이같이 밝힌 뒤 "구체적으로협의를 해 봐야 하지만 조사지점은 15개 지점 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이 "일본이 방사능 오염 조사에 이어 수질조사까지 공동으로 하자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은 데 대해 "그 문제는 다시 협의해야 한다. 우리로서는 응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유 차관은 이와 함께 일본의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아베 신조(安倍 晋三) 관방장관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가능성을 묻는 김 의원의 질문에 "매우 신중한고려를 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유 차관은 김 의원이 "신사참배를 안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느냐"고 재차 묻자"그렇게 생각한다. 일본 사람들과 얘기하는 과정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통외통위는 이날 용산 미군기지 이전 비용 및 내역 등의 검증을 위한 '용산기지 이전 청문회'를 오는 28일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시기 문제등에 대한 이견으로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