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발목인대 파열 3개월 결장

입력 2006-09-14 08:07:21

14일 왼쪽 발목 수술…리그 17-18경기 차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앞으로 3개월이나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맨유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006-20 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셀틱과 1차전 홈 경기 직전 박지성이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하면서 박지성이 왼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tearing ligaments in his left ankle) 앞으로 3개월 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빠르면 현지 시간으로 14일 발목 인대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구단은 확인했다.

지난 해 5월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옮겨온 뒤 49경기를소화한 박지성은 이로써 오는 12월 성탄절 이전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지난 10일 토튼햄과 프리미어리그 시즌 4차전에 교체 투입돼 발목을 다쳤다. 맨유는 애초 박지성이 가벼운 타박상을 당한 것으로 알았지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정밀 검사를 해본 결과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지난 1월과 5월 오른쪽 무릎과 발목을 다쳐 짧은 기간 결장한 적이 있고 지난 6월 독일월드컵 개막 직전 왼쪽 발목을 다친 적이 있지만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부상을 당한 것은 이적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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