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1년여 동안 대구시내 일대를 돌며 상습적으로 오토바이 날치기를 해온 혐의로 김모(28) 씨에 대해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오토바이를 이용, 지난 1일 대구 수성구 수성1가 골목길에서 길가던 이모(50·여) 씨의 현금 등 400여만 원 상당이 든 손가방을 가로채 달아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1년여 동안 대구 전역에서 14차례에 걸쳐 1천4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은 김 씨가 여성들이 주로 외출하는 오후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 시내 주요 간선도로를 옮겨다니며 고급옷을 입은 40~50대 여성들을 범행대상으로 물색했다고 밝혔다.
수성서 신동연 강력1팀장은 "추석을 앞두고 날치기가 많을 것으로 보이며 가방을 들고 있는 경우, 차도에서 떨어져 걷거나 횡단보도에서 기다릴 때는 뒤에서 접근하는 오토바이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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