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람 묻혀오는 아름다운 가곡…대구예술가곡회 정기공연

입력 2006-09-12 07:00:33

산들바람 속에 묻혀온 가을이 가곡의 향기에 젖는다.

1991년 시인, 작곡가, 성악가 등이 결성한 대구예술가곡회는 13일 오후 7시30분 우봉아트홀에서 제15회 예술가곡의 밤을 개최한다. 가을걷이 하는 농부의 심정으로 회원들이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무대. '마음 노래(이태수 시, 강석중 곡)', '말할 수 없네(박지영 시, 정희치 곡)', '봄비에 물푸레나무가 되어(이명주 시, 이영수 곡)', '애가(엄원태 시, 권태복 곡)', '마음의 사막(박영호 시, 김정길 곡)', '남천(최서림 시, 김승호 곡)', '이른 봄 강가에서(강문숙 시, 임우상 곡)', '생각, 생각(이기철 시, 장병영 곡)' 등 8곡의 창작곡과 '내 맘의 강물', '못잊어', '가을의 기도' 등 널리 사랑받고 있는 가곡이 가을 밤을 수 놓는다.

소프라노 이화영 계명대 교수, 고선미 대구교육대 교수, 최윤희 영남대 교수, 바리톤 박영국 구미1대학 교수, 피아노 이성원 계명대 교수, 장정순 대구가톨릭대 교수, 백낙원 대구예술대 교수, 색소폰 김일수 대구색소폰앙상블 단장 등이 연주자로 참여한다. 무료 공연. 011-541-4496.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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