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유치설 지역 땅투기 '전방위 단속' 나선다

입력 2006-09-11 10:48:45

세무당국이 경북도청 이전설로 외지 부동산업자들이 몰려 들고 있는 안동과 군위 등지(본지 6일자 5면 보도)에 대해 부동산 거래와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등 투기억제를 위한 전방위 단속에 나섰다.

부동산투기고발센터를 상설 운영중인 안동세무서는 안동 풍산 수곡, 회곡, 수리 등 도청이전설이 나도는 지역과 그 주변에서 거래된 부동산 자료를 분석해 부동산 투기혐의자와 기획부동산 업자들의 개입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최근 지역 각계각층에 부동산 투기억제를 당부하는 서신을 발송한 차기선 안동세무서장은 "도청이전설에 편승, 특정지역에 외지부동산 업자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어 투기억제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투기고발센터=054)8510-481∼4.

또 군위의 경우도 도청 유치 대상지역인 군위읍 무성리와 금구리, 소보면 일대에 대해 세무당국의 부동산 투기붐 차단작업이 시작됐다. 안동세무서 의성지소는 군위지역 부동산과 기획부동산 움직임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가 투기붐이 조성될 경우 즉각 단속팀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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