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인기드라마 '닥터 후'가 국내 최초로 케이블 방송사인 FOX채널에서 방영된다. FOX채널은 사람의 모습을 가진 900살 된 외계인 닥터와 그의 친구 로즈가 떠나는 시간 여행을 그린 SF 드라마 '닥터 후'를 11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한다.
'닥터 후'는 1963년 처음 시작된 이후 26시즌에 이르며, 10명의 닥터를 양산한 영국의 인기드라마다. 이번에 방영될 이번 시즌은 BBC가 2005년 부활시킨 '닥터 후' 시즌 1이다.
주인공 닥터는 '갈리프레이'란 행성에서 온 외계인으로 공중전화 모양의 타임머신 '타디스'를 타고 미래와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닥터는 백화점 점원인 19살 소녀 로즈와 함께 지구의 종말 순간과 영국의 문호 찰스 디킨즈와의 만남 등을 경험한다.
9번째 닥터인 이번 시즌의 배우는 영화 '디 아더스'에서 니콜 키드먼의 남편역으로 출연했던 크리스토퍼 에클레스턴이다. 또 15세 때 데뷔곡으로 영국 차트 1위에 오른 가수 출신의 배우 빌리 파이퍼가 닥터의 친구이자 조력자인 천방지축 소녀 로즈역을 연기한다. 두 배우 모두 2005년 영국 내셔널 텔레비전 어워드에서 최고 남녀 인기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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