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간의 주가 흐름은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에서 저항과 지지를 확인하고 있는데, 기술적 등락 범위 내의 혼조국면이라는 점에서 1차 지지선으로 1,330 포인트를, 2차 지지선으로 1,300 포인트를 상정해 볼 수 있다. 이번 조정은 미국 시장이 출발점이 됐다. 이유는 다시 불거진 인플레 압력. 인플레는 경기에 후행하는 변수이다. 따라서 앞으로 다가올 경기둔화 뉴스는 인플레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지금의 조정을 기술적 범위 내에서 예상 가능한 정도로 보는 이유이다. 수급여건은 다소 불리해졌다. 1,350선 이상에서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규모가 줄어들었다. 1,350선은 올해 들어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왔던 구간. 거치식펀드에서 일부 환매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또 만기일 주간으로 인해 프로그램 매매도 변동성이 커졌다. 현 매수/매도차익거래 잔고만 놓고 볼 때 만기까지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외국인은 계속해서 신흥시장 내 국가별로 차별적인 매매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 우리 시장은 계속해서 비중축소 전략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은 수급여건이 지수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업종별/종목별로 볼 경우, 실적호전주를 매수 후 보유하는 느긋한 거북이의 투자전략이 순환매 흐름에 동참하는 것 보다 우월한 성과로 연결될 것이다. 투자기간을 단기로 한정한다면, 지수관련 대형주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중형주가 가벼운 주가 행보를 보일 것이다
강성곤 삼성증권 대구서지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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