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9.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제구력 난조속에 홈런 3방으로 무너졌다.
서재응은 11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서 4⅓이닝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9안타로 6실점했다.
다행히 탬파베이 팀 타선도 활발하게 터져 서재응은 패전투수를 면했으나 시즌 평균 자책점은 4.93에서 5.20으로 올라갔다.
이날 서재응은 초반부터 불안했다.
1회초 밀튼 브래들리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견제구로 솎아냈던 서재응은 공수 교대 뒤 탬파베이가 선취점을 뽑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회초 선두타자 프랭크 토마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서재응은 후속 에릭 차베스에게 우월 2점 홈런을 얻어맞아 1-2로 뒤졌다.
탬파베이는 2회말 호르헤 칸투가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서재응은 다시 이를 지키지 못했다. 3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초 토마스와 닉 스위셔에게 각각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5회에도 1사 만루에서 토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2-6으로 뒤진 상황에서 존 스위처와 교체됐다. 스위처는 후속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투구 수 81개를 기록한 서재응은 올 시즌 3번째 한 경기에서 3홈런을 허용하는 부진을 보였다.
탬파베이는 5회말 칸투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선 뒤 6회 델몬 영의 3루타와 칼 크로포드의 내야안타로 2점을 만회해 6-6 동점을 만들었고 서재응은 패전을 면했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7회 에릭 차베스의 2루타로 다시 7-6으로 앞선 뒤 8회와 9회에도 1점씩을 보태 9-7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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