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의 신세대 '왼손 거포' 라이언 하워드(27.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거침 없는 홈런 행진으로 5년 만의 60홈런 달성 초 읽기에 들어갔다.
하워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뒤 8회 1사 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연타석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시즌 56호를 기록한 하워드는 역대 한 시즌 최다홈런 부문에서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레즈)와 공동 15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워드는 21경기가 남아 있어 산술적으로 시즌을 마치면 64개의 홈런을 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4개만 더 펜스 밖으로 넘기면 지난 2001년 이후 5년 만에 60홈런 이상을 달성한다. 당시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73개의 대포를 쏘아 올려 한 시즌 신기록을 세웠고 소사는 64개를 쳤다. 이후에는 2002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의 57개가 최고.
또 지금까지 60홈런 이상은 본즈와 세 시즌(1998, 99, 2001년) 기록한 소사, 두 시즌(1998, 99년) 기록한 마크 맥과이어, 로저 매리스(1961년), 베이브 루스(1927년) 등 5명 밖에 없었다.
지난 해 22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하워드는 올 해 올스타전 홈런더비 홈런왕을 차지했고 최근 16경기에서 13홈런 등 타율 0.464(56타수 26안타) 26타점을 올리는 신들린 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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