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가 유럽으로 첫 수출된다.
한국애견연맹 이병억 이사는 "지난해 7월 아르헨티나에서 세계애견연맹(FCI) 공인 견으로 인정받은 진돗개가 오는 23일 국제 혈통서로 유럽에 처음으로 수출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프랑스로 갈 진돗개는 14대의 부모견 혈통이 완벽한 황구 한 쌍이다.
이 개는 지난 1월 미국에서 구입한 진돗개로 세계 각국 3천700마리가 출전한 ' 프랑스 도그쇼'에서 세계 공인후 첫 국제대회에서 입선한 프랑스 교포 진예찬(28) 씨가 기를 예정이다.
진 씨는 "앞으로 프랑스에 진돗개 협회를 만들어 유럽 여러나라에 진돗개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수출될 진돗개는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전국 우수견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한국애견연맹 50주년 FCI 전람회'에서 암컷 '한진이'는 1등을 하고 수컷'한새'는 3등을 했다.
이병억 이사는 "앞으로 좋은 혈통의 진돗개가 수출돼야 하겠지만, 너무 서둘러 혈통 고정이 되지 않은 진돗개가 수출될 경우 세계 애견인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수출을 계기로 진돗개가 세계 명견의 반열에 우뚝서게 됐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1911년 설립된 세계애견연맹(FCI)은 국제 견종 승인 및 각국 혈통서, 국제 도그쇼 및 각종 대회 규정의 승인을 총괄하는 애견 국제기구로 세계 8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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