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의료분야 선두' 대구보건대

입력 2006-09-08 07:43:19

"매년 대졸자도 600명 이상 입학 지원"

대구보건대에는 해마다 4년제 대졸자나 전문대졸업자가 600명 이상 문을 두드린다.

대졸자가 '학력 유턴(U-TERN)' 을 하면서 전문대에 재입학하는 것은 전문직업인의 길을 걷고 싶어서다.

이제는 대학도 브랜드 시대. 대구보건대는 35년 동안 '보건·의료'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며 대학브랜드를 발전시켜왔다. 대구보건대는 ▷전문직업인의 길을 여는 대학 ▷즐겁게 공부하는 대학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 등 3가지 교육방침을 실천하고 있다.

◇전문직업인의 길을 여는 대학

대구보건대는 올해까지 졸업생 4만 7천명을 배출했다. 대부분 국가보건면허나 기술자격증을 따고 전문 직업인의 길을 걷고 있고 각계에서 후배들의 취업을 적극 돕고 있다.

물리치료과, 치위생, 간호, 안경광학, 소방안전관리, 뷰티코디네이션과, 금융재테크정보과 등 거의 모든 학과 에서 졸업 전 취업을 확정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매년 간호과, 물리치료과 등 간호보건계열은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국립암센터, 연세대학병원, 삼성의료원 등 수도권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졸업 전 취업이 확정되며 행정전산과, 소방안전관리과 등 공업계열 학과와 유통경영과, 금융재테크정보과 등 사회계열도 대기업에 많이 취업한다.

◇높은 경쟁률, 대졸자도 몰린다

2007학년도 수시 1학기 전형에서 간호과, 물리치료과, 치기공과 등은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석·박사를 비롯한 대졸자들이 168명 지원했다. 대졸자의 대구보건대 지원은 2002년 352명, 2003년 560명, 2004년 618명, 2005년 605명, 2006년 620명 등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에는 명문대나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전문직업이 보장되거나 창업이 손쉬운 학과를 겨냥해 지원하고 있다.

◇365일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대학

대구보건대는 'Green & Clean' 캠퍼스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습실과 강의실마다 인테리어를 차별화하고 캠퍼스내에 조각공원을 설치, 학생들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케 하고 있다.

또 헬스장, 에어로빅, 스쿼시, 당구장, 호텔식 사우나시설 등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헬스매니지먼트센터는 학생과 교직원 뿐 아니라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 최고의 글로벌 전문가 양성

대구보건대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해외인턴과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다. 2005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필리핀 등 자매대학과 협정을 맺고 학생을 파견하고 있고 올해도 미국 애슐랜드대 산학협력 병원에 학생들을 해외인턴십으로 파견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잉글리쉬 클리닉을 운영하고 미군부대 자원봉사자와 후견인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

보건·의료 특성화대학 답게 대구보건대는 학과별 특징을 살려 6개 팀으로 구성한 '사랑의 혜민서'를 운영하고 있다. 혜민서는 X-ray를 장착한 방사선 버스, 시력검사, 초음파검사장비등을 보유한 버스, 미용시설을 장착한 코스메틱 차량, 방역차량 등을 갖추고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해 지난 3년 간 200회 이상 봉사활동을 했다. 또 농촌 하계의료봉사, 사랑의 헌혈 축제 등 어느 대학보다 사회봉사 활동을 열성적으로 하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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