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모집난으로 각 대학이 치열한 학생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구가톨릭대가 내년도 입학생에 대해 최저학력기준을 더 강화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각 대학들이 수학능력이 없는 학생까지 무차별적으로 영입할때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전국 대학 최초로 최저학력기준제를 도입했다. 인문계열 수능 5등급 이상, 자연계열 6등급 이상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했지만 등록률은 올해 이전보다 21%p 오른 96.27%를 나타냈다. 우수학생도 크게 늘어 의·약대, 사범대를 제외하고도 수능 1, 2등급 학생이 177%p, 3등급 이상 141%p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대가대는 2007학년도 입시에서 최저학력기준을 더 강화해 '우수학생만 입학할 수 있는 대학'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대가대는 인문계열의 경우 수능 2개 영역 5등급 이상에서 수능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22 등급 이내로, 자연계열의 경우 수능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6등급 이상에서 수능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26 등급 이내로 강화했다.
또 대가대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대학원까지 확대해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재학생의 경우 대가대에서 2년간 수학한 뒤 미국과 중국의 명문대에서 2년 공부하면 양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게 된다. 등록금 및 기숙사비, 해외체제비도 전액 지원한다. 복수학위 대학은 미국 미시시피· 미네소타·노스 다코타 주립대, 알라배마대, 중국 길림·산동·강서사범대 등 명문대학들이다.
대가대는 이와 함께 대학원 '1+1' 복수학위제도 도입했다. 최근 미시시피 주립대와 대학원 MBA(경영학석사) 과정 '1+1' 복수학위 협정을 맺었고 노스 다코타 주립대와도 대학원 '1+1'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 현지인들이 내는 저렴한 학부로 유학할 수 있다.
이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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