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외지인 1만3천명 이를 듯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는 문경이 최근 잇따른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5일부터 10일까지 제60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는 선수단 4천여명과 학부모 등 5천여명이 문경을 찾을 예정이다.
7일부터 3일동안 제32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초교정구대회(참가선수·400명), 7일부터 11일까지 2006'한국실업정구연맹전(230명), 9일부터 4일동안 2006'전국정구종별선수권대회(430명) 때도 선수, 임원단, 학부모 등 2천여명이 문경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15~17일 열리는 제16회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에도 6천여명의 선수단이 오는 등 이달 들어서만 문경을 찾는 외지 사람들이 1만3천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전국씨름대회 이틀째인 6일 점촌동과 문경읍 100여개 숙박업소의 500여개 객실이 예약돼 업주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경기장인 문경실내체육관 주변의 식당들도 밀려드는 선수들로 북새통이고 저녁시간에는 고기집과 주점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형 수퍼와 제과점 등지에도 간식과 음료수 등을 사는 선수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점촌동 ㅅ모텔은 "2인1실 또는 3인1실 방값이 보통 4만원인데 모텔(20개 객실)마다 하루 80만원씩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했고 ㅊ음식점은 "이틀간 무려 한달치 수입을 올렸다."고 말했다.
문경시 사회진흥과는 "전국씨름대회로 인한 단순 경제효과만 10억원을 넘고 관광수입과 술값 등도 수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정구대회와 생체대회 경제효과 까지 더하면 최소 3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 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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