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미사리서 인간한계 도전 100㎞ 레이스
풀코스 마라톤(42.195㎞)의 배가 넘는 100㎞를 달리며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육상경기 최장거리 레이스인 2006 울트라마라톤 세계선수권대회(IAU 100㎞ 월드컵)가 다음 달 8일 올림픽의 기운이 살아있는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
오전 6시부터 제한시간 14시간을 두고 10㎞ 코스를 10회 왕복하는 이 대회는 국제울트라러너스협회(IAU) 세계랭킹 상위권 랭커들을 비롯해 25개국 244명의 해외 철각들이 레이스에 나서고 국내에서도 국가대표 상비군 12명 전원이 출전한다.
'마라톤을 넘어, 한계를 넘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울트라마라톤은 국내에서도 저변이 확대돼 마스터스 울트라마라토너 3천명 시대를 열었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KUMF)은 2004년 IAU에 가입하고 법인을 설립해 세계대회를 준비해왔다. 이번 대회는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교통통제가 없는 평탄한 순환코스인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려 세계기록 수립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한국 대표로는 지난 해 일본 사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시간11분49초로 100㎞를 주파한 심재덕 등 7시간대 기록을 가진 4명과 여자 선수로 8시간대(8시시간19분49초)의 좋은 기록을 보유한 김정옥 등이 출전한다.
해외에서는 6시간대 기록에 진입한 건각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마라톤연맹은 "오는 15일 IAU에 엔트리 제출이 마감되면 외국 출전 선수들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울트라마라톤 세계 최고기록은 그레고리 무르친(러시아)의 6시간23분48초다.
이번 대회에는 마스터스 마라토너 800여 명과 가족, 동호회원 등 2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록 측정은 스피드 칩으로 하며 참가 자격은 마라톤 풀코스 완주자다.
한편 울트라마라톤연맹은 이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9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앞 광장과 도심 일원에서 '울트라마라톤 홍보 도심 달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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