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만료 등으로 자동소멸된 신용카드 포인트가 올해 1/4분기 121억 포인트에 달하는 가운데 카드 이용자들은 대부분 카드 적립 포인트에 대해 알고 있지만 실제 이를 사용하는 빈도는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일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이 최근 20대 이상 541명을 대상으로 카드 포인트 사용실태를 조사해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97.2%(526명)가 신용카드 포인트 적립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73.4%인 386명은 포인트를 실제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포인트 사용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1회가 38.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회 29.5%, 3회 17.1% 등으로 나타나 포인트 사용 빈도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인트 사용처에 대해서는 인터넷 구매시 사용한다는 응답이 5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형 할인점·백화점이 23.8%, 영화관·놀이동산 9.6% 순으로 나타났다.
포인트 적립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쓰지 않는다는 응답자들은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너무 작다'(56.4%)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고 이어 '포인트 사용방법을 모른다'(27.9%), '포인트 사용처를 모르기 때문'(9.3%)이라고 답했다.
한편 5년이 지나면 적립 포인트가 자동 소멸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92.2%가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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