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대구.경북경제통합이 일자리 창출 효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반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경북취업포털사이트 '코잡(www.cojob.net)'이 지역 구직자 181명과 기업 인사담당자 29명 등 모두 21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들 가운데36.5%(66명)는 '경제통합이 일자리 창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재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7%(67명)인 반면 '증가할 것'이란 답변은 26.5%(48명)에 불과했다.
이에비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같은 질문에 65.5%(19명)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변했고 '감소할 것'이란 답변은 10.3%(3명) 등으로 구직자들과는 뚜렷한 견해차를보였다.
코잡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경제통합에 대한 지역 구직자들의 불안 심리가 나타난 것으로 통합의 필요성과 긍정적 파급 효과에 대한 충분한 홍보가 안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