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상당한 고민을 하게 된다.
넓은 집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확장이 필요하지만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가 높은 탓이다. 실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가 수주에 따른 각종 부작용이 노출되고 있고 냉난방은 물론 소음, 습기 등도 막지 못한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레스디자인 정완수 소장은 "부실공사의 여파는 서서히 나타나며 바닥이나 내벽공사가 부실할 경우 불편한 것은 물론 집의 가치마저 떨어뜨린다."며 가격에 현혹돼 부실한 계약은 금물이라고 충고했다.
▶발코니 확장공사시 주의 사항
발코니 확장 공사는 잘 하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넓히는 장점이 있지만 단열, 난방, 습기, 소음 등의 하자 위험이 상존한다. 외벽이나 천정은 시공이 비슷하지만 확장시 가장 핵심 포인트는 바닥난방공사.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이 부분에서 극명하게 갈리며 보통 5단계의 시공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기능할 수 있다.
우선 발코니 바닥을 충분히(8~10㎝) 파내 수평을 맞춘 후 압축스티로폼(2㎝)을 깐 뒤 그 위에 습기를 차단하는 기능성 스티로폼 아이스핑크(1㎝)를 덮고 다시 은박단열매트(1㎝)를 덧씌운다. 은박단열매트는 난방열을 밑으로 가지 않고 위로 복사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어 와이어매쉬를 깔고 기존의 난방관과 연결된 엑셀파이프를 20㎝ 간격으로 골고루 시공한 뒤 난방 코일 사이에는 콩자갈을 도포해 난방열이 자갈과 자갈사이의 공기층을 타고 골고루 전달되도록 한다. 이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난방시 코일이 지나간 자리만 따뜻해지는 현상이 발생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알루니늄 방열판을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한다.
▶비용, 발주시기는
비용은 어떤 자재를 쓰고, 확장된 공간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기존 아파트의 공간만 확장할 경우 평당 70만~120만 원 가량 든다. 공사기간은 40평을 기준해 거실과 방 2개를 수리할 경우 대략 10~15일 가량 소요된다. 여기에다 새집증후군 등을 고려하면 입주 한 달 정도 전에 공사를 발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레스디자인 053)256-8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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