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운동시민연합과 세계국학원청년단 등 4개 단체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가 동북공정 신간 발표를 통해 고대사를 왜곡한 것에 대응해 이날부터 중국 여행 중단 캠페인과 대규모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중국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고구려사와 고조선사, 발해사를 왜곡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며 "이에 항의하는 뜻에서 중국 여행 중단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1천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서명운동과 주한 중국대사관 앞 1인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중국이 역사 왜곡으로 국제사회에서 소외를 자초하고 있다."며 "중국은 역사왜곡을 즉각 중단하고 남·북한과 한인 해외동포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는 한편 다음 세대가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한국 정부는 아시아 각국과 협력해 중국 정부의 역사왜곡 음모를 저지하고 이번 기회에 국내외에서 왜곡된 한국의 역사를 바로세우는 작업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중국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주한 중국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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