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흥행작 '괴물'이 8월 한국영화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1~8월 누적 관객 수가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최단기간 1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영화상영관 체인 CGV가 8월1~31일 전국의 극장 관객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CGV 자료에 따르면 8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77.4%였다. 점유율이 49.4%였던 7월보다 무려 28%포인트나 증가했다. 그러나 '왕의 남자'가 선전했던 1월의 점유율 77.
6%보다는 0.2%포인트 뒤진 수치다. 또한 8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최근 10년간 한국영화 동월 점유율과 비교할 때 최고 기록이었다.
CGV 측은 "8월 한 달간 906만 명을 동원한 '괴물'이 한국영화 점유율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괴물'의 선전으로 8월까지 한국영화 평균 점유율은 62.3%로 올라섰다. 이 수치는 작년 같은 기간 평균 점유율 54.6%보다 7.7%포인트 증가한 것.
전국 누적 관객 수는 1억1천597만 명이었다. 관객 1억 명 돌파는 8월 중순께 달성된 것으로, 지난해 기록 달성 시기인 9월 중순보다 한 달가량 앞섰다.
8월 최고 흥행작은 '괴물'이었고, 13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각설탕'이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몬스터 하우스'(116만명), '신데렐라'(64만명), '스승의 은혜'(62만명), '다세포소녀'(56만명) 등이 따랐다.
특히 8월에는 드라마 장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 달 36.4%의 점유율을 기록한 드라마 장르 영화는 8월에는 '괴물' '각설탕' 등의 흥행에 힘입어 6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공포영화의 계절답게 '신데렐라' '스승의 은혜' 등 납량물이 강세를 띠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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