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 김선우(29)가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전격 트레이드됐고 시카고 컵스의 유제국(23)은 메이저리그로 재승격했다.
신시내티는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선우를 데려오고 현금 일부를 콜로라도에 주는 대신 추후 보상키로 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선우는 199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 2002년 7월31일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와 콜로라도를 거쳐 1년 1개월여 만에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선우는 다행히 신시내티의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메이저리거로 새로운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신시내티는 올 시즌 68승7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6게임 뒤진 2위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5게임 차로 추격하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살아 있는 팀.
다만 선발진이 허약해 김선우가 제5선발로 로테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신시내티는 에이스 애런 하랑(13승)에 이어 브론슨 아로요(11승), 에릭 밀턴(8승), 카일 로세(3승)가 뒤를 받치고 있다. 하지만 5일 빅리그에 복귀한 크리스 미칼락은 1승2패, 방어율 5.57로 5선발 입지가 불안하다. 김선우가 미칼락과 경쟁하며 선발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유제국은 6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메이저리그로 다시 올라왔다. 마이너리그에서 23차례 선발을 포함, 24경기에서 8승8패, 방어율 3.23을 기록한 유제국은 이로써 올 시즌 네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등록됐다.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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