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인자 발현억제 메커니즘 규명
사실상 난치병으로 알려진 '골육종암' 치료에 획기적 역할을 할 신약 후보 물질을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장영채(44·사진) 교수팀이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대구가톨릭대병원이 5일 밝혔다.
암 생물학 권위자인 장 교수와 연구팀에 따르면 곰팡이에서 추출한 '아스코크로린(Ascochlorin)'이 골육종암 유도 인자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 EGFR)' 발현을 억제한다는 메커니즘을 규명해냈다는 것.
이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 '단백질체학(Proteomics)'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가장 권위 있는 학술저널인 '저널 오브 프로테옴 리서치'(Journal of Proteome Research)의 지난달 31일자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장 교수팀은 2년여의 연구 끝에 성과를 냈으며 곧 임상실험에 들어가 골육종암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 신약을 개발해 내겠다고 밝혔다.
전체 암환자의 3% 정도가 골육종암에 걸려 고통받고 있으며 뼈에서 발생한 암인만큼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굉장히 빨라 사실상 완치가 어려운 병으로 골육종암은 알려져 있다.
장 교수는 "골육종암은 약이 유일한 치료방법인데 지금까지 제대로 된 치료약이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골육종암 치료에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053)650-4435.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