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포학생이 올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교육부 최우수상을 최근 수상했다.
4일 소수민족언어학교인 호주한국학교(교장 상선희)에 따르면 주인공은 컴벌랜드 하이스쿨 11학년 장용태 군과 캔트로드 초등학교 5학년 권예나 양이다. 시상식은지난달 25일 NSW대학에서 열렸다. NSW주에는 450여 개 소수민족언어학교에 3만5천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데, 교육부는 이들 중에서 학교별로 주니어(12세이하), 시니어(13세이상) 각각 1명씩 총 2명을 추천받아 심사해 선발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이민한 장 군은 7학년 때부터 호주한국학교에 다니며 한국어읽기 및 쓰기, 말하기 등 거의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다.
5세 때 이민해 한국학교를 다닌 권 양은 한국어는 물론이고 한국사와 문화를 배우는 데 남달랐으며 특히 예절과 효도를 생활에서 실천하는 등 품행이 단정하다는 평가다.
상선희 교장은 "한국 문화 및 정서를 습득함으로써 한국어 학습 성취도를 더욱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전통놀이 및 민속체육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자신이 한국인임을 발견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한국학교는 매주 토요일 페넌트힐스 하이스쿨에서 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한국사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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