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4일 아파트에서 사설 경마장을 운영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오모(47)씨 등 일당 1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4월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에 인터넷으로 마사회의 배당판을 실시간 볼 수 있도록 사설 경마장을 만든 뒤 폰 뱅킹 등으로 돈을 입금 받고 마권을 판매하는 방법으로 최근까지 744차례에 걸쳐 250여억원의 사설 마권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사회의 배당률에 따라 배당금을 지불했으며 게임에서 져도 마사회와 달리 마권 구매금액의 20%를 환불해주고 배팅금액에 상한선을 없애는 방식으로 참가자를 끌어 모았다.
조사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1개월마다 오피스텔과 원룸 등으로 장소를옮겨 다녔으며 최근에는 고층 아파트에서 사설경마장을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운영총책인 오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모집책 전모(35)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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