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안희란 교수가 포항공대 대학원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만든 개인 교재인 '마이크로웨이브 집적회로에 있어서의 비대칭 수동소자'가 공학 분야 세계적 출판사인 미국 와일리 출판사(John Wiley & Sons, INC)를 통해 전 세계 대학원생들의 교과서로 만들어져 정식 출간됐다.
안 교수는 대칭수동 소자가 만들어진 지 50년 만인 1990년대 첫 비대칭 수동소자 설계를 시작으로, 거의 모든 비대칭 수동소자의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해온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권위자. 이 책은 그동안 연구해왔던 안 교수의 비대칭 수동소자의 해석과 기본적인 회로 이론을 참신한 방법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 분야 최초의 책이다.
와일리 출판사는 이 책을 펴내면서 "뛰어난 전문가에 의하여 연구되고 쓰인 선구적이고 혁신적인 새로운 비대칭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와일리 출판사는 1807년에 세워진 200여 년 역사를 가진 공학, 의학, 과학 분야 등을 다루고 있는 출판사로 여기서 출간한 책의 한국인 단독 저자는 극히 이례적이다.
한편 와일리출판사와 안 교수는 오는 8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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