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의 회복세가 연속성을 띄면서 국내 증시도 지난 주부터 탄력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차 고비였던 1,300~1,320포인트를 극복하면서 추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의 배경을 살펴보면, 첫째로 글로벌 수요 약화로 인플레 기대심리가 크게 완화됐고 이로 인해 정책금리 인상기조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둘째로는 허리케인 충격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고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다소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70달러 선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지적할 수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 구조적인 자금유입세도 주가 상승의 세번째 요인이다.
글로벌 증시의 회복비율과 연초 이후 수익률 비교시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상황 역시 긍정적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고, 경기판단의 낙관적인 변화도 추가 상승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볼 때 경기둔화 수준이나 전개 양상이 주가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주 증시는 사상최고 수준의 매수차익거래잔고, 급등한 선도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익실현 욕구 등이 부담 요인으로 상존해 있지만,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완화에 이은 완만한 경기둔화와 이익모멘텀 개선 조합이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익 모멘텀 개선이 앞서고 있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여건을 갖춘 IT(정보통신)와 자동차 업종이 유망해 보인다.
김익표 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서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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