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폭력교실'과'빅히트','길다'등에서 강인하고 사려깊은 역할을 담당했던 배우 글렌 포드가 30일(현지시간) 오후 사망했다. 향년 90세.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긴급출동한 의료진이 포드의 자택에 도착했을 때 포드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포드는 1990년대 수차례 (뇌졸중) 발작에 시달렸으며 최근 건강이 악화돼 지난 5월1일 할리우드 이집트 극장에서 마련된 생일축하연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포드와 함께 폭력교실에서 열연한 영화배우 시드니 포이티어는"그는 만질 수는 없지만 은막 위에서 파괴적인 매력을 지녔다."면서"그는 진정한 스타였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포드는 캐나다 퀘벡주 출신으로 53년동안의 할리우드 인생에서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해 주로 잘 생긴 터프가이 역할을 맡았다.
비벌리힐스(미 캘리포니아주)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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