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1일 국권회복과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현익철(玄益哲·1886~1938) 선생을'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발표했다.
평안북도 박천에서 태어난 현익철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려고 일본은행권을 위조하려다 체포돼 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1924년 남만주의 독립운동 통합조직인 대한통의부에 가담, 외무위원장을 맡아 중국 관리들과 교섭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와도 긴밀하게 연락했다. 이후 통의부가 정의부로 확대되자 중앙집행위원 겸 재무부장으로 활약하며 한인자치와 독립군 투쟁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썼다.
1929년 이후 국민부 중앙집행위원장과 조선혁명군 총사령으로서 남만주 일대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지휘했으며 1937년 난징에서 조선혁명당을 재건하는 한편 우파민족연합전선인 한국광복운동단체연합회에도 참여했다.
이후 임시정부 군사위원회 군사위원으로 선임된 선생은 우파 3당인 한국독립당, 한국국민당, 조선혁명당의 통합을 제의, 1938년 5월 7일 조선혁명당 본부가 있던 중국 장사 남목청에서 3당 통합회의를 진행하던 중 친일파의 사주를 받은 청년의 총격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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