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G'(이동중 100Mbps, 정지중 1Gbps급 속도를 제공하는 무선 통신기술)로 넘어가는 징검다리인 와이브로에 이어 본격적으로 4G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31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4G 포럼 2006'에서 정지시 1Gbps급, 이동시 100Mbps급 전송속도로 끊김없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4G 시범시연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4G 기술 공개시연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이번 4G포럼을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세계 최초의 4G 기술을 잇달아 선보였다.
1Gbps의 전송속도면 MP3 음악파일(300메가바이트) 100곡을 2.4초에, CD 1장(800메가바이트)짜리 영화 1편을 5.6초에, 그리고 20M급 HDTV 방송도 12.5초에 전송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4G시범서비스 공개시연에서 세계최초로 60㎞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100Mbps급 전송속도로 초고속 이동통신서비스를 끊김없이 이용하게 해주는 '핸드오버'(이동통신 가입자가 이동중에도 자유롭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를 서비스의 끊김없이 이동하도록 해주는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또 정지시 여러 사용자가 동시 접속했을 때, 1Gbps급 속도로 고화질방송 32개를 한번에 다운받으면서 동시에 초고속인터넷, 화상통화, 포럼 생중계까지 이용할 수 있는 4G 시범서비스를 시연했다.
4G기술을 이용해 다운받은 32개의 HD방송화면과 함께 3.5G의 주요 이동통신 규격별로 전송속도에 따른 TV 화질을 비교해 놓아 4G의 차별화된 성능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기존에는 속도의 한계로 인해 전송이 불가능했던 HD급 영상이 4G에서는 깨짐없이 선명하게 출력된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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