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돋보기-SBS 신동엽의 '있다! 없다?'

입력 2006-09-01 07:48:52

'물 위를 걷는 사람이 나타났다?'

광고나 영화 속에서만 보아왔던 바로 그 장면이 눈앞에 나타났다. 넓고도 깊은 한강을 땅 위처럼 건너는 사람이 찍힌 사진 한 장. 서강대교, 오리배..., 사진의 배경은 분명 한강인데. 그렇다면 그는 '초능력을 가진 신비한 기인일까', '소금쟁이와 같은 표면장력의 힘을 이용한 걸까', '물 위를 건널 수 있는 특수한 장치를 몸에 단 사람일까'

다양한 추측들이 오가는 가운데 그 진위가 1일 오후 7시 5분 SBS 신동엽의 '있다! 없다?'에서 밝혀진다. '있다 없다'에는 또 하나의 놀랄만한 사진을 전한다. 그것은 전 세계 닭들이 긴장할 만한 소식. 나무에 열매처럼 달걀이 메달려 있는 것이다.

그것은 과연 누군가의 장난인가, 아니면 진짜 달걀 나무가 있는 것인가. 신비의 달걀 나무를 둘러싼 불꽃 튀는 공방이 펼쳐진다. 또 양 볼이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한 남자의 사진,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을 만큼 늘어난 그의 피부에 대한 해부가 시작된다.

극심한 다이어트로 늘어난 볼 살인지, 영화속 특수 분장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고무줄 인간의 비밀을 밝히며 인체의 무궁무진한 미스터리가 공개된다. 이 밖에도 매운맛이 나는 새빨간 고추 술이 '있다! 없다?'를 두고 뜨거운 공방이 펼쳐진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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