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7월 1일자로 취임한 경북도지사와 초선 도의원, 임기가 끝난 전임 도의원 등 80명에 대한 재산사항을 30일 공개했다.
김관용 지사는 재산(배우자, 자녀 포함)이 경기도 성남 아파트(8억2천만원)와 예금(4억700만원) 등을 합해 모두 16억400만원이었으나 채무가 14억900만원이어서 1억500만원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사인 간 채무 10억400만원은 대부분 지방선거 비용으로 쓴 것으로 앞으로 정부에서 보전(9억3천만원)받을 예정이어서 사실상 재산은 10억3천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신임 도지사와 도의원 39명 등 신규 재산등록 대상자 40명의 평균 신고액은 5억4천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액 신고자는 손덕임 도의원(비례대표)으로 33억8천만원이었고 최저는 박노욱 도의원(봉화)으로 마이너스 1억3천900만원이다.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9∼10월에 건설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등 관련 기관에 부동산과 금융 부문에 대한 전산자료를 조회하는 등 공개 대상자의 재산을 엄정하게 실사해 재산 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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