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모세포종 앓는 정희원 군에 성금 980만원 전달

입력 2006-08-30 09:03:40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29일 간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정희원(20개 월·본지 16일자 보도) 군을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980만5천460원을 희원이의 아버지 정재식(35)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 대구지구 4지역 클럽 회원들이 보내주신 성금 50만 원도 포함됐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정 씨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난감하던 때 이처럼 큰 도움을 줘 어떻게 감사 표시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희원이 상태가 좋아진 것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기울여준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희원이는 16일 종양제거 수술을 받은 뒤 28일 퇴원, 집에 머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결 목소리가 밝아진 정 씨는 "형(희철·8)과 쌍둥이 동생(희정)이도 희원이가 집에 돌아오자 무척 좋아한다."며 "항암치료가 2번 남았지만 병원에서도 현재 상태가 상당히 좋다고 하니 희망을 갖고 지켜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신장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인설(46·본지 23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9개 단체, 81명의 독자께서 553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삼성전자 HDD사업부 울타리 봉사팀 36만원 ▷(주)태원전기 3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한영한마음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세창약국 5만원 ▷보성약국 5만원 ▷탑 독서실 3만원 ▷김두한 송재춘 30만원 ▷주천수 20만원 ▷성호상 15만원 ▷최병길 한성혜 손병욱 박희자 김동실 한미숙 10만원 ▷신명화 9만원 ▷김정욱 6만원 ▷5만원 전홍영 하중연 안승재 박진숙 김영숙 노광자 남옥화 도창렬 박복순 이해진 이진술 이옥순 신태훈·효재 허정원 ▷3만원 류근철 오은주 송경은 김태욱 한동언 김태용 김시원 지동석 황규덕 권연주 김상호 김백희 석조자 유문희 서희돈 박종일 박향춘 이환철 ▷2만원 정정자 김재복 김영순 조순희 송진한 김정학 성영식 유정자 김원열 김용락 이준교 우병례 ▷1만원 정옥희 박영익 이형숙 편복식 홍원지 박태용 남복현 김후숙 김남균 김명옥 이정선 안주희 최광영 김정만 배달종 서보인 서정애 이상숙 최선영 이명도. 또 '부림새마을'과 '다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각 5만원, 익명으로 3만원,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2만원,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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