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을 앞두고 백두산에서 성화를 채화하려던 경북도의 구상이 무산됐다.
도 전국체전기획단 관계자는 30일 "전국체전 성화를 북한의 백두산에서 채화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북측으로부터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답변이 없는 점으로 미뤄 사실상 무산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백두산과 함께 국토 동쪽 끝인 독도, 체전 성화 공식 채화지인 강화도 마니산 등 세 곳에서 성화를 채화할 계획이었다.
도는 백두산 채화가 무산됨에 따라 마니산과 독도 두 곳에서 채화경을 이용해 성화를 채화하기로 했다.
도는 양쪽에서 채화한 성화를 10월13일 도청에서 합친 뒤 도내 15개 시.군을 도는 성화 봉송 행사를 거쳐 체전 개막일인 17일에 김천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국체전은 경북도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함께 즐길 수 있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문화.화합.질서.경제체전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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