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주 렉싱턴 공항 인근에서 27일 저녁(현지시각)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직후 항공기 추락 상황을 희극적 소재로 프로그램을 내보냈던 NBC방송사가 물의를 빚은데 대해 사과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NBC방송은 프로그램 방송 다음날인 28일 주요 언론과 웹사이트에서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결국 성명을 통해 유족들과 지역주민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우리는 결코 이번 참극을 경시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타이밍이 나빴고 이로 인해 본의아닌 고통이 초래됐다면 유감"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프로그램은 경쟁사인 ABC가 여객기 추락사고를 소재로 제작한 '로스트'의 일부 내용을 패러디한 것으로 에미상 시상식 개막에 맞춰 방송됐다. 방송 몇시간전 발생한 여객기 사고는 승객과 승무원 50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하는 피해를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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