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 테니스의 대들보 이형택(세계랭킹 70위. 삼성증권)이 총상금 189억 원이 걸린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이형택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시 플러싱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1회전에서 루벤 라미레스 이달고(57위.스페인)를 3-0(7-5 6-4 6-0)으로 완파하고 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라 '강적' 토미 로브레도(6위.스페인)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호주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던 이형택은 지난 윔블던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2회전에 올랐다.
이형택은 이날 자신보다 상위 랭커인 이달고와 첫 대결을 벌였지만 지난 2000년 이 대회 4회전까지 오른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완승했다.
이달고는 클레이코트에서 벌어진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4회전에 진출한 것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로브레도는 다르다. 이형택은 로브레도와 두차례 상대해 2003년과 2004년 모두 하드 코트에서 패해 고전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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