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바다이야기'를 포함한 사행성 성인게임 실태에 대한 본감사를 9월 초에 착수키로 했다.
감사원의 한 핵심 관계자는 28일 "금주 안으로 현장조사를 마무리한 뒤 감사계획서 수립을 거쳐 다음달 초께 본감사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본감사에서 문화관광부와 영상물등급위,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서울보증보험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기관 간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관련자 진술 확보에도 주력, 책임소재를 가리는 데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의 본감사 시행시기는 당초 '10월 중'에서 '9월 중'으로 앞당겨진 데 이어 또한차례 조정된 것으로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에 대한 검찰수사와 보조를 맞추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 사행성 게임에 대한 인·허가 및 경품용 상품권업체 승인·지정 과정에서의 감독체계상 문제점 등 정부당국의 제도적 오류나 부적절성 등을 가려내는 쪽에 주안점을 두는 방식으로 검찰과는 역할분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은 이날 개원 58주년 기념사에서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에 대해 감사원에 주어진 권능을 최대한 활용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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